이날 사고는 김씨 소유의 복광호(1.85t)가 오도2리항에서 오전 9시께 어업차 연안자망 어구를 싣고 인근앞 해상 2km지점에서 그물을 바다에 설치중 신체 일부가 그물에 걸리면서 바다로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해경안전서와 경상북도, 포항시, 마을어선, 민간구조대 등을 동원 인근지역을 수색해 왔다.
그러나 실종지역의 수심이 35m로 깊고 조류의 흐름도 빨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17일께는 실종자가 표류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인근어선과 행정선이 주변지역을 수차례 수색했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수색에 헬기, 해경, 해군, 지도선, 어선, 민간구조선 등 130척이 동원됐으며 해경과 민간잠수사 등 65명이 투입됐다.
육지에서는 인근 군부대 장병들과 지역주민들도 해안가를 수색하는 등 실종자 찾기에 나섰고 17일 포항시에서는 잠수기협회 회원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잠수기어선을 투입하는 등 수색에 효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 등 실종자 찾기에 노력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최근 연안에서 어선의 충돌 및 선원실종 등 안전사고가 잦고 있으니 어업인들은 조업중 견시를 철저히 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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