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라 존스 | ||
현재 그녀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경제적인 문제. 당시 클린턴으로부터 받았던 합의금은 85만달러(약 10억원). 이 중 90%가 넘는 70만달러(약 8억5천만원)는 변호사 비용으로 나갔고, 나머지 15만달러(1억8천만원) 역시 세금으로 내야할 형편이었다.
하지만 재판이 매듭된 후 남편으로부터 이혼청구소송을 당해 졸지에 혼자가 된 그녀는 당장 두 아이와 함께 먹고 살 길이 막막해 결국 국가에 15만달러를 빚지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건설업에 종사하는 두 번째 남편과 재혼해서 생활하고는 있지만 하루라도 빨리 빚더미에서 해방되고자 하딩과의 권투 시합쇼와 같은 쇼 프로그램에 간간이 출연하고 있는가 하면 <펜트하우스>의 모델로 등장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전혀 부끄러울 것이 없다. 못 보여 줄 것을 보여준 것도 아니며, 단지 생계를 위해 사진을 찍었던 것뿐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그녀의 이런 유명세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사실.
그녀는 “나 역시 이런 요란한 생활이 결코 즐겁지만은 않다. 지금은 빚을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매스컴에 얼굴을 내밀고는 있지만 이 짐만 던다면 조용하게 아이들만 키우면서 사는 것이 내 꿈”이라고 말한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