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킴이 용’ | ||
길이 1m에 무게 40kg인 이 용은 초속 15m로 이동 하며, 높이 10cm의 장애물도 거뜬히 넘는다. 또한 주인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음성인식형을 채택하고 있으며, 휴대폰을 통해 명령을 내릴 수도 있어 매우 편리하다.
하지만 ‘지킴이 용’의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후각 센서’에 있다. 특히 주인이 외출한 사이 집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에는 스스로 119에 연락을 취하는 등 든든한 집사 노릇을 한다. 이 로봇은 내년 상반기 50대 분량만 우선 한정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가격은 한 대당 1만6천5백유로(약 2천만원) 정도다.
''지킴이 용''은 기존의 가정용 로봇이 강아지를 모티브로 했던 것에 비해 ‘용’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 있어 특이하다. ‘풍채’ 또한 만만치 않다. 길이 1m에 무게 40kg으로 상당히 큰 편이기 때문. 하지만 이 ‘지킴이 용’의 색다른 점은 비단 외관에만 있지 않다. 세계 최초로 여러 가지 냄새를 맡고 구분할 줄 아는 로봇이 탄생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