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대구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할린 한인회 임원과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200여명이 참석해 대구시와 사할린 간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행사는 평양민속예술단과 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사할린과 대구 간 교류협력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장 수여, 사할린동포협회의 감사장 전달, 하태균 청년회장의 방문기념품 전달, 사할린 동포 어르신 노래자랑으로 진행되며, 이 날 낙동강승전기념관도 방문한다.
1996년 사할린 첫 방문을 계기로 대구시와 청년회는 2008년부터 매년 사할린을 방문해 ‘대구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장학금 및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신뢰를 형성해 왔다. 올해는 내 달 15~19일, 4박 5일 일정으로 사할린을 방문해 열번째 ‘대구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대구시와 사할린은 청년회와 사할린경제법률대학교의 자매결연 체결, 유즈노사할린스크 시립오케스트라 초청공연, 바부시니베치니 민속무용단 초청공연, 블라디미르 네벨스크 시장 대구 방문, 사할린 경제법률대학교 학생 초청 대구문화체험, 하바로브스크 시립골링카 무용단 초청공연 등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등 각별한 관계로 발전해 왔다.
전재경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행사가 낯설고 척박한 땅에서 힘든 시간을 겪은 사할린 동포들과 애환을 함께 나누며 따뜻한 민족의 정이 넘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할린 한인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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