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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국현, 노회찬, 권영길 | ||
민주노동당은 심상정, 노회찬 두 대표급 인물과 지도부 인사들의 대거 이탈을 겪은 뒤 한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외부인물 영입에 박차를 가하며 총선 채비를 해왔다. 그러나 흔들렸던 당의 정체성 극복과 쇄신작업에 아직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총선이 민노당 생사의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민노당은 이번 총선에서 10석을 목표치로 내세웠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앞선다. 현재의 여론조사에서 당선권 안에 들어 있는 인물은 경남 창원을의 권영길 의원 정도. 리서치앤리서치의 배종찬 팀장은 “민노당이 5석 내외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민노당은 이번 총선 이후 지금보다 더 열악한 ‘미니정당’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민노당을 떠난 심상정, 노회찬 의원이 창당한 진보신당 역시 사정이 어렵긴 마찬가지다. 진보신당의 당 지지도는 민노당(5~6%)에도 훨씬 못 미치는 1~2%선. 여론조사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노회찬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홍정욱 후보에게 앞서 있으나 안심할 수는 없는 격차다. 고양 덕양갑의 심상정 후보는 한나라당 손범규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진보신당은 노회찬 의원 정도만이 당선가능성이 있다. 당 지지도가 낮아 비례대표도 어려워 보인다. 1석의 초미니 정당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다.
‘1인 정당’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는 창조한국당 역시 문국현 후보만의 당선 가능성이 점쳐진다. 목표 의석수는 원내교섭단체 구성 가능수인 20석이지만 이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목표치일 뿐”이라는 객관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들 군소정당들은 총선 결과에 따라 당이 존폐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