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울산시 남구 문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울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길부 의원, 정병국 대표,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무성 의원. 2017.3.1 연합뉴스
유 의원은 이날 울산 문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아까 김무성 형님은 100% 인용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창당대회에 함께 참석한 김 의원은 “10일경 헌법재판소 판결이 내려질 예정인데 우리는 100% 유죄가 나와 대통령직을 사임할 것으로 본다”며 “박 대통령이 국가를, 당을 배신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 의원은 “대통령은 대통령다워야 한다”며 “‘모든 걸 책임질 테니 용서해달라’고 했으면 우리가 ‘박 대통령이 불쌍하다. 도와줘야 한다’고 나서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유 의원은 “10일이든 13일이든 결론이 나오면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박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징계를 받아 파면이 되고 그 날짜로 청와대를 떠나야 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탄핵을 헌법재판소가 기각하라 하고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재 결정이 나고 나면 제 지지도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지 한 번 보시라”며 “한 번 튀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