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자베스 헐리와 그녀의 아들 데미안 | ||
그녀의 이런 냉담한 반응에는 사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임신 당시 “아이 아빠는 당신이다”라는 그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빙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다”며 “필경 다른 사람의 아이이지 내 아이는 아니다”라는 공개 발언으로 그녀의 자존심을 구겼던 것.
결국 법정까지 갔던 이 둘의 싸움은 당시 DNA 테스트를 통해 빙이 데미안의 아빠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야 일단락되었다. 빙은 테스트를 실시하기 전 자신이 아이 아빠가 맞다면 양육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최근 영국 고등법원은 데미안이 성인이 되는 18세까지 매년 무려 15만9천달러(약 1억8천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정작 헐리 자신은 이를 거절했다. “아이 아버지 될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는 그녀는 “우리 모자는 당신의 돈 따위는 필요없다”며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는 것. 김미영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