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간 오라클의 사원견으로 근무해온 하이디가 퇴임식 을 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차기 사원견인 생후 1개월의 ‘윈디’. | ||
제1호 로 발탁된 하이디는 일주일에 두 번(수•금) 출근한다. 사내를 돌아다니며 사원들을 격려하거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하이디의 주업무. 온순하고 영리한 올드잉글리시 십독견인 하이디는 원래 양치기개로 유명한 종류이다.
이렇게 열심히 일한 하이디가 약 12년의 장기근무를 마치고 이달 6일 퇴직했다.
하이디는 현재 12세로 인간의 수명으로 치자면 70세 전후의 노장. 도쿄에서 열린 퇴임식에는 1천여 명의 동료사원들이 참석했으며, 하이디에게는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잘게 썰어 건조시킨 고기 1년분 증서가 수여됐다.
다음 바톤은 올 1월에 태어난 ‘윈디’가 이어받을 예정. 오라클에는 사원견 이외에도 많은 새와 고기가 사원으로 채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