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니 뎁은 오른쪽 팔뚝 위에 새겼던 옛 연인의 이름 ‘WINONA’에서 ‘NA’를 지워버렸다. | ||
그러나 문신처럼 영원할 것 같은 사랑도 언젠가는 끝이 있기 마련. 헤어진 후 문신은 애물단지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다양한 사랑의 문신과 이별 후 상대방의 이름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문신의 변화 과정을 구경해보자.
●멜라니 그리피스
이것만큼 확실한 사랑의 도장이 있을까! 하트 안에 새겨진 이름 ‘Antonio(안토니오)’. 누가 보더라도 멜라니 그리피스의 팔뚝만은 확실히 남편이자 미남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거 멜라니는 반데라스가 촬영으로 집을 비운 사이 배우 가브리엘 번과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한동안 곤욕을 치렀다. 아무래도 멜라니의 가슴에 문신을 하나 더 새겨 넣어야 할 듯하다.
▲ 왼손 검지에 새겨진 파멜라 앤더슨의 문신(오른쪽이 이혼 후). | ||
섹스심벌 파멜라 앤더슨이 인기 록그룹 모틀리 크루의 전 드럼연주자인 토미 리와 결혼했을 때 그녀는 검지손가락에 변치 않을 사랑을 약속하며 남편이름 ‘Tommy(토미)’를 새겼다. 그러나 토미와 이혼한 후 문신을 교묘히 닮은 단어로 바꿔치기 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Mommy’s(엄마꺼)’였다.
●안젤리나 졸리
‘할리우드에서 가장 관능적인 X등급 입술’로 유명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사랑의 서약으로 ‘용’을 선택했다. <트레인스포팅>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배우 조니 리 밀러에 이어 두 번째로 결혼한 빌리 밥 손튼에 대해 확실한 사랑을 보여주기 위한 안젤리나 졸리의 사랑의 증표인 셈.
하지만 문신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졸리와 손튼은 지난해 이혼서류에 서명했다. 문신을 상당히 좋아하는 안젤리나는 용문신 외에도 오른쪽 등에 인디언 심볼문신, 허리 뒤에 일본글자문신을 새기고 있다.
●조니 뎁
팀 버튼 감독의 영화 <가위손>에서 애처로운 눈빛으로 뭇여성들의 오금을 저리게 했던 배우 조니 뎁. 같은 영화에 출연 후 연인이 되었던 위노라 라이더와의 영원을 맹세했던 사랑이 끝나자 얼른 문신에 수정을 가했다. 그가 택한 방법은 그녀 이름 위노나(Winona)의 뒷글자 둘을 지워 버리는 것(Wino).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남이 되듯 영어 스펠링 두 글자를 빼는 것으로 위노나를 남으로 만든 셈이다. 나운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