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9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혼란의 시작이 아닌 끝이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권 시장은 이 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탄핵심판 선고 후 시민·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특히, 정중여산(靜重如山)의 자세로 공무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말고 태산 처럼 무겁게 행동하며 시민 삶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 해 예정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대형 프로젝트도 차질없이 챙기는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오는 19~25일 육상진흥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2017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관련 보고를 받고, 각 국에서 오는 외국인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준비를 주문했다.
시민안전과 민생안정도 주문했다. 권 시장은 “지난 해 대형화재를 교훈 삼아 화재 안전사고 대비에 어느 때 보다 경각심을 가지고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상당기간 여파가 있을 것이다”면서, “관련 기관과 협력해 중국 이외의 국가로 다변화 전략을 신속하고도 실질적으로 추진하는데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민생안정집중지원단 차원의 특별대책을 마련해 긴급 지원할 부분은 신속히 지원해야 한다“면서, ”철저히 대비하고 노력한 만큼,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삶을 보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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