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동아일보는 청와대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사저와 주변 건물의 매물 시세를 파악하고 갔다고 전했다.
현재 박 대통령 사저 부근에는 탄핵 인용 시 박 대통령이 사저로 복귀할 가능성을 대비해 취재진이 몰려있는 상황이다.
이에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경우, 박 대통령이 안전상 사저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삼성동 사저를 팔고 경기도에 새집을 구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새 사저로 옮기기 전까지 천주교나 불교 등 종교 시설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헌재 결정에 따라 대국민 메시지 발송 등의 시나리오가 준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8일 유튜브에는 대통령 전용기를 포착했다며 ‘박 대통령 망명설’을 주장하는 동영상이 게재돼 온라인상에 급속히 확산된 바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