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3백 명 가량의 직원들이 매일 아침 노트북 하나를 들고 출근해서 앉는 곳은 마치 거대한 버섯을 연상시키는 모양의 특이한 소파. 이런 소파들이 즐비한 사무실 안은 호텔 라운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일정한 자리가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직원들은 매일 기분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곳에 앉아 사무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어수선한 사내 분위기 때문에 어색해 하던 직원들도 지금은 ‘자유롭다’ ‘일의 능률이 오른다’는 등 이색적인 분위기에 매우 흡족해 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