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르지오 알마니(오른쪽)를 찾은 러셀 크로 커플. | ||
먼저 그동안 하염없이 불어왔던 몸무게가 큰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결혼식날 아름답게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은 신부나 신랑이나 매한가지인 모양. 특히 그로 하여금 ‘바람둥이’ 경력에 종지부를 찍게 만든 같은 호주 출신의 신부인 다니엘 스펜서(32)의 성화에 못 이겨 눈물겨운 다이어트에 돌입했다는 소문이다. 이미 4.5kg 정도를 감량했다고 하니 단단히 마음을 먹은 모양이다
또한 그렇게 즐기던 술도 전혀 입에 대지 않고 있다. 적어도 결혼식날 까지는 술집 근처엔 얼씬도 하지 않겠다며 내심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 물론 담배도 끊기로 작정했다. 이미 할리우드에서 줄담배로 유명한 그에게 담배를 멀리하기란 여간해선 쉬운 일이 아닌 것이 사실. 하지만 결혼 후 곧바로 ‘허니문 베이비’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 예비 신랑신부에겐 더없이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밖에 그는 결혼식이 열리게 될 고향인 호주에도 하루가 멀다 하고 드나들어야 한다. 그는 결혼식에 참석할 2백50여 명의 하객들을 위해 3일간의 성대한 파티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탈리아, 파리 등지를 오가며 결혼 예물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그는 신부의 웨딩드레스와 자신의 턱시도를 평소 친분이 있었던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조르지오 알마니에게 의뢰했으며, 결혼 반지는 파리의 ‘까르띠에’ 본사를 직접 찾아가 주문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