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높이 3m가 넘는 먼지 기둥이 치솟아 올랐다. 이 장면을 본 마을 주민들은 “혹시 폭탄이라도 터진 것 아니냐”며 두려움에 떨었지만 곧 그 실체를 보고는 가슴을 쓸어 내렸다.
정체불명의 ‘폭탄’은 바로 고무밴드로 만들어진 거대한 공이었던 것. 괴짜 실험가인 토니 에반스가 제작한 이 공은 무게만 무려 1t이 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무밴드 공.
그는 “하늘에서 떨어뜨렸을 때 과연 공이 튀어 오를지 궁금했다”며 실험 배경을 설명했다.
기대했던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는 “그 공은 내 자랑이자 즐거움이었다”며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