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릿빛 피부와 다갈색 머리, 그리고 깊은 눈동자가 조화를 이루는 전형적인 남국 미녀인 그녀는 이미 패션의 중심가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힌 ‘실력파’.
내로라하는 유명 패션지 커버를 두루 섭렵한 것은 물론이요, 랄프 로렌, 빅토리아 시크릿, 끌로에 등 유명 브랜드의 광고에 참여해 얼굴을 알렸다.
또한 매년 세계 최고의 슈퍼모델들만이 참여할 수 있다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수영복 특집호에 연속 2회 참여한 후 더욱 인기가 치솟고 있다.
페르난데즈는 여성이라면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꿈꿔왔을 법한 ‘행운의 신데렐라’였다. 특별히 ‘모델이 되겠다’고 이리저리 뛰어 다닌 적도 없거니와 아예 자신이 연예인이 되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14세 때 친구들과 함께 우루과이 해변에서 물장구 치며 놀던 중 한 연예 관계자의 눈에 띄어 우연치 않은 기회에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었다.
그 후 TV에 출연하면서 아역 스타로 발돋움한 그녀는 이내 패션계로 진출하면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이제는 당당히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최고의 미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녀는 “나의 최종 목표는 연기자다”라며 다시 스크린에 복귀할 것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