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의 유명 랩퍼들 사이에서는 치아를 보석으로 치장하는 것이 유행이다. 입을 벌릴 때마다 번쩍번쩍 빛나는 치아가 이들의 부와 인기를 상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보통 앞니를 포함하여 전체를 모두 순금으로 도금할 경우 대략 약 1백40g의 금이 필요하며, 이것은 롤렉스 손목시계 하나를 만드는 것과 같은 양이다.
이보다 더 값비싼 치아로는 도금된 치아 위에 다이아몬드를 박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다이아몬드로 치장할 경우에는 최대 10만달러(약 1억2천만원)까지 가격이 치솟는다.
특히 랩퍼들의 ‘치아 장식’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치과 전문의인 도널드 커닝은 “치아에 보석을 박으려면 가급적 다이아몬드로 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치아에 이물질이 붙은 것처럼 흉하게 보일 수도 있다”고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