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후보선거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공정경선 서약을 마친 홍준표 후보, 이인제 후보가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보복 기획 수사로 억울하게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을 얼마나 더 모욕하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사사건건 고인을 모욕하는 것인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불쾌함을 표했다.
이어 윤관석 대변인은 “고인을 조롱하고 욕보이는 것으로밖에는 이해를 할 수 없다. 고인을 모욕해야 자신의 결백이 증명되기라도 한다는 말인가”라며 “홍준표 지사의 파렴치한 망언 릴레이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이것이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나오겠다는 사람의 실태라니 정말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변인은 “자유한국당 소속의 대통령은 전대미문의 국정농단을 벌여 탄핵되고도 국민을 우롱하고, 대선예비후보는 고인을 모욕하는 망언으로 국민을 기만한다고 있으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라며 “홍준표 지사는 인륜을 저버린 추악한 언사를 멈추고 자중하며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야할 것이다. 또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다시는 비겁한 입에 올리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