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개가죽 공장 직원들이 햇볕에 말리기 위해 마당에 펼쳐놓은 개가죽들을 살펴보고 있다. | ||
최근 수요가 급증하자 중국의 개가죽 수출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개가죽 공장도 일손이 모자를 정도로 바빠지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러시아를 비롯한 서유럽 국가.
일명 ‘개 늑대’ ‘소바키’ ‘아시아의 늑대’ 또는 ‘중국의 늑대’라는 이름으로 거래되는 중국산 개가죽은 보통 모피 코트나 안감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개가죽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운 좋게 공급도 늘어나 중국의 공장주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신이 난 상태. 얼마 전 중국 대륙을 덮친 사스(SARS)로 인해 집집마다 개를 내다 버리거나 아예 모피 공장으로 직접 데리고 와 팔아 넘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힘들여 찾아 다니지 않아도 이렇게 쉽게 손에 넣을 수 있으니 ‘돈 되는 장사’일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