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어미 돼지의 고충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임신중에는 과도한 몸무게로 불편함을 호소했는가 하면 출산 후에는 더욱 심각한 문제에 봉착했다. 젖을 물기 위해 한꺼번에 달려드는 새끼 돼지들 때문에 한시도 쉬지 못하고 금세 탈진해 버리기 일쑤이기 때문. 뿐만이 아니다. 새끼 돼지들의 이빨과 발톱에 어미의 배가 거의 찢어지다시피해 고통을 호소할 정도.
동물학대라는 동물보호협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돼지고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하고 있다.
김미영·나운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