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에 간 피트 부부. | ||
물건을 다 고른 그녀가 자신의 신용카드를 내밀었을 때서야 점원은 그녀가 누군지 알아 차렸다. 카드에 ‘제니퍼 피트’라고 찍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바쁘고, 가장 많은 돈을 버는 부부인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턴이 결혼 3주년 휴가를 멕시코에서 보냈다. 인기 시트콤 <프렌즈>로 네 번째 에미상 후보에 오른 제니퍼는 지난 7월15일 남편 브래드 피트(39)가 영화촬영을 위해 머무르고 있는 멕시코를 찾았다. 마침 7월29일이 결혼 3주년 기념일이어서 두 사람으로선 더욱 뜻깊은 타국에서의 만남이었다.
두 사람은 엘 페드레갈이라는 해변가의 절벽에 위치한 화려한 빌라에 여장을 풀고 살림을 차렸다. 이들이 묵는 집에는 해를 감상할 수 있는 선데크와 수영장, 그리고 밖에서 전혀 볼 수 없는 장치가 된 체육관이 갖추어져 있다.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갖게 된 두 사람은 테라스에서 조용히 저녁을 먹거나 해변을 산책하는 등 마치 신혼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을 맘껏 냈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 두 사람의 휴가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그들 둘이 한순간 한순간을 얼마나 열심히 즐기고 있는지 우리는 알 수 있다”고 부러운 듯이 얘기하고 있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