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스 윌리스와 애인 브룩 번즈. 브룩은 브루스의 전 부인 데미 무어의 애인과 같은 나이인 25세다. | ||
데미 무어의 전 남편인 브루스 윌리스도 ‘영계’ 애인을 구해 풋풋하면서도 매끄러운 젊음을 만끽하고 있다. 올해 48세의 브루스는 TV프로그램
이혼 이후에도 가까운 곳에 살면서 아이들은 물론, 서로의 삶까지 챙겨 주던 브루스와 데미가 이제 본격적으로 제 갈 길을 가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은 이래서 나오고 있다.
브루스와 브룩은 지난해 11월 로스엔젤레스에서 있었던 롤링 스톤즈 콘서트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그때까지만 해도 브룩은 38세의 백만장자 프로듀서인 귀공자 스타일의 스티브 빙이라는 바람둥이와 사귀고 있었다. 스티브는 리즈 헐리와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리즈가 낳은 아이를 두고 친자확인 소송까지 당했던 인물. 그런데 이날 공연장에서 스티브는 브루스에게 자신의 애인인 브룩을 소개했다.
브룩의 주변 사람 증언에 따르면 당시 브룩은 브루스에 대해 아무런 관심도 표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가 스티브 빙으로부터 버림을 받자 마음을 바꾸었다고 한다.
두 사람 사이의 본격적인 교제는 브룩이 열다섯 살 먹은 브루스의 딸 생일 파티(8월16일)에 자신의 세 살짜리 딸을 데리고 나타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날 같이 파티장에 있었던 사람의 말을 빌리자면 “브루스 윌리스는 브룩에게 완전히 넋이 빠져 있었고, 그녀의 딸인 메디슨을 너무 좋아해서 파티 내내 안고 있었다”고 한다.
브루스와 친한 사이인 스티브 빙도 이날 파티에 초대를 받았지만 그는 어색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한다.
할리우드에서는 이혼 이후에도 줄곧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가 똑같이 스물다섯 살짜리들과 사귀는 것을 두고 흥미로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믿었던 전 부인의 ‘외출’에 마음에 상한 브루스가 홧김에 ‘쇼핑’에 나선 것은 아닌지, 모두가 이들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