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항공료를 내지 않고 비행기를 타고 텍사스로 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찰스는 자신을 수화물로 만들어 ‘부치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이날 저녁 찰스는 거짓말처럼 텍사스 부모의 집으로 무사히 배달되었고, 소포에서 불쑥 튀어나온 찰스는 배달원과 악수를 나누는 감동까지 함께 나눴다. 물론 그런 행동 덕분에 찰스는 배달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야 했다.
현재 FBI와 교통안전국이 어떻게 찰스가 적발되지 않고 수화물 검색과정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한다. 항공사 관계자들의 말을 빌리자면 찰스가 적발되지 않고 무사히 배달된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며 감탄을 했다고 한다.
나운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