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나 다를까. 얼마전 베벌리힐스에 모습을 드러낸 리브스를 본 사람들 역시 그의 괴짜 모습에 다시 한 번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신발 앞부분을 유심히 살펴보니 흰색 테이프가 칭칭 감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
이 신발은 지난달 초 ‘틴 초이스’ 시상식장에서 앞부분이 쩍 벌어진 채 신고 나타났던 문제의 그 신발. 바로 이 신발의 벌어진 앞부분을 고정하기 위해 테이프를 두르고 다니는 것이다. 이 신발에 특별한 애착을 갖고 있어서일까. 아니면 평소 그가 외치고 다니는 ‘무소유’ 정신에 입각한 ‘초절정 절약’일까. 아무튼 부자이면서도 가난한 리브스, 그는 정말 괴짜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