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월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2위는 누적득표 21.5%를 기록한 안희정 충남지사(수도권·강원·제주 득표율 17.3%), 3위는 누적득표 21.2%를 기록한 이재명 성남시장(수도권·강원·제주 득표율 25%)이 각각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이번 대선은 보수 대 진보의 대결이 아니라 정의냐 불의냐의 선택, 상식이냐 몰상식이냐의 선택, 공정이냐 불공정이냐의 선택, 과거 적폐세력이냐 미래 개혁세력이냐의 선택”이라며 “적폐연대의 정권연장을 막고 위대한 국민의 나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경선 동안 경쟁주자들과의 네거티브 공방을 의식한 듯 “안희정의 통합 정신, 이재명의 정의로운 가치, 최성의 분권 의지, 이제 저의 공약이고 우리의 기치”라며 화합도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무려 214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경선 참여로 정권교체 희망이 더욱 단단해졌다”며 “5월 9일 반드시 승리해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