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성인비디오 제작방법을 배우고 실습까지 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튀는 나라’ 일본에는 전국에 3천 개가 넘는 다양한 전문학원이 있다. 그중에는 ‘아니, 이게 진짜야?’ 싶을 정도로 이색적인 학교들도 많다. 성인비디오 프로듀서를 양성하고, 레이싱걸을 키워내는 수업들이 바로 그것. 일본의 주간지
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프로듀서를 양성한다.”
CS 전문방송국이 경영하는 AV 프로듀서를 양성하기 위한 학교. 이곳은 이름과는 달리 진지한(!) 내용을 가르치는 학교다. 현역 AV 프로그램 제작 스태프가 AV업계의 관례와 지식, 기술을 가르친다. 업계 취업율 100%를 보장한다는 것이 이 학교의 모토. 졸업생들 중에는 실제로 파라다이스 성인방송국에서 AD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수업도 AV 여배우가 참여한 촬영 기술 실습 등 실적적인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주 5회, 3개월의 수업이 끝난 후에는 실제로 AV 현장에서 3개월간의 실무실습이 있다. 실무실습 기간에는 1일 5천6백엔(약 5만6천원)의 일당을 지급받는다. 이른바 님도 보고 뽕도 딸 수 있어 인기가 상당하다고 한다. 이 학교를 설립한 학원장은 향후 10년 동안 적자를 각오하고 시작했다고.
<<레이싱걸 양성 메이크업 워킹 복장 전수>>
이학교는 원래 자동차경주 전반에 대해 공부하는 학교로, 레이싱걸을 위해 자동차경주의 기본적인 지식을 가르치고 있다. 수업내용은 레이스의 기본적 지식과 레이싱걸로서의 메이크업, 워킹, 복장연출 등을 배운다. 보통 두 곳의 전문학원에서 배워야할 내용을 통합해놓았기 때문에 2년이라는 세월이 걸린다. 그러나 내년에는 1년 단기코스도 설계할 예정이라고.
안타까운 사실은 이러한 하드트레이닝 탓인지 올해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나운영 해외정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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