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젤리나와 아들 | ||
안젤리나 졸리는 두 번째 이혼을 하고 캄보디아 출신 고아인 매덕스를 입양한 이후 “앞으로 1년 동안 애인을 갖지 않는 것은 물론, 그 누구에게도 내 침실 문을 열어 주지 않겠다”며 섹스파업을 선언했었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 다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지금 관계를 맺었다. 내 스스로 약속을 어긴 것이다. 그러나 나는 어떤 심각한 사랑에 빠져 있지는 않다. 나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으며, 잠깐 동안 아버지가 될 사람을 원하지는 않는다.”
▲ 지난 10월 자신이 출연한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안젤리나 졸리. | ||
현재 후보자는 두 사람으로 압축되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의 첫 번째 남편인 조니 리 밀러나, 함께 <배트맨>을 찍었던 발 킬머가 바로 그들이다. 특히 이들 중에서도 발 킬머에게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 안젤리나는 발 킬머에 대해 평소에도 “그는 아주 강도 있는 남자”라면서 “나는 그를 정말로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한다.
실제로 최근 LA에서 두 사람이 같이 식사를 하는 것이 목격되었고 그 뒤 베벌리힐스에 있는 한 호텔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발 킬머는 “안젤리나와 나는 아주 잘 통한다. 그것은 사랑보다 훨씬 강한 것”이라고 말해 시중의 관심을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1999년 3년 동안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한 영국 출신 배우 조니 리 밀러 역시 안젤리나가 지금도 가깝게 지내고 있는 남자다.
그러나 지난 2002년 6월, 2년 동안의 사랑에 마침표를 찍고 헤어진 빌리 밥 손톤은 후보자군에도 끼지 못하고 있다. 결혼 시절 빌리 밥의 글귀가 새겨진 문신은 물론, 그의 피가 담긴 작은 병을 목에 걸고 다닐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으나, 그의 배신으로 심한 충격을 받았고 그로 인해 섹스파업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녀는 자신이 섹스파업을 그만두는 것이 다시 결혼을 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경계하고 나섰다.
“나는 결혼에 대해 아주 조심스러워졌다. 내가 남자를 다시 사랑하게 되려면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 나는 그냥 지금 이 순간만을 바라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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