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일 이외에 새로운 추가기능을 갖춘 독특한 펜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일본의 솔리드아라이안스가 발매한 ‘iPEN Camera’는 이름 그대로 볼펜 겸 디지털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는 펜이다. 보기에는 보통 펜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안에는 30만화소의 디지털카메라 기능이 내장되고 있다. 8MB의 기록용량을 가지고 있어 VGA모드에서 2백 장 정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PC에 연결해 PC카메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찍은 사진은 컴퓨터에 USB 케이블을 연결해 다운받을 수 있다.
단점이라면 액정모니터가 달려 있지 않기 때문에 렌즈 상부의 구멍으로 보면서 촬영해야 한다는 점. 또 무게가 60g으로, 실제로 손에 쥐고 써보면 약간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바쁜 샐러리맨들이 회의할 때 메모 대용으로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다고 한다. 가격은 1만7천8백엔(약 18만원)이며, 윈도98, 윈도미, 윈도2000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다.
나운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