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 심리로 열린 김 원장과 부인 박채윤 씨, 김상만 전 원장에 대한 첫 재판에서 특검을 통해 밝혀졌다.
사진= 구글 타임라인 캡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계정으로 구글지도(google maps)에 로그인하면 안드로이드 기기의 GPS, Wi-Fi 등을 추적해 사용자가 방문했던 장소와 이동했던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글지도는 전 세계 모든 지역을 서비스하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이동 경로까지 실시간 기록된다. 세계지도 형태로 크게 보면 빨간 점으로 자신의 위치가 표현되고 지도를 확대하면 자신이 이동한 경로와 거리를 걸어서 이동했는지 이동수단을 이용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특검팀은 이같은 방식으로 김영재 원장 등의 위치 기록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원장은 대통령의 공식 의료진이 아닌데도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청와대에 드나들며 박 전 대통령을 진료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