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조류 전문사진작가인 스티븐 그린 아미태지가 특색있는 비둘기의 모습을 담은 화보를 출간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희귀한 비둘기들>이란 제목의 이 화보집에는 도무지 비둘기라고는 믿기 어려운 모습의 사진들이 가득하다.
마치 공작이라도 된 양 깃털을 한껏 부풀린 ‘공작 비둘기(사진 1)’는 화려한 깃털로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가슴을 앞으로 쭉 내민 채 긴 다리로 서 있는 모습의 ‘노리치 크라퍼(사진 2)’나 꽁지까지 길게 뻗은 우아한 깃털로 자태를 뽐내는 ‘올드 저먼 크라퍼(사진 3)’는 도도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마치 왕관을 쓴 듯 머리 위의 깃털이 화려한 ‘빅토리아 왕관 비둘기(사진 4)’, 반면 섬뜩하게 생긴 모양으로 오히려 더욱 희귀한 ‘잉글리쉬 쿠리어(사진 5)’나 ‘자코뱅’(사진6)도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