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게 웬일. 유유히 쇼핑을 즐기고 상점을 빠져나가는 정체불명의 이 사내가 쇼핑백을 벗어 던지자 지나가던 행인들은 그만 자지러지고 말았다. 쇼핑백 속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씬 레드 라인> <헐크> 등의 스타 닉 놀테(62)였기 때문.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서 였는지 쇼핑을 시작하기 전 급하게 눈구멍만 뚫은 채 종이 봉투를 머리에 쓰고 돌아다니던 놀테의 모습에 모두 ‘괴짜’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