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경 출산 예정인 부인 다니엘 스펜서(33)는 동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당시 수십 명의 친구들과 함께 클럽을 찾았던 크로는 무대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쇼를 감상했다.
이때 파파라치가 크로의 모습을 찍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보디가드가 곧 기자에게 달려가 당장 사진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으며, 이를 거부한 기자와의 사이에 잠시 실랑이가 벌어졌다. 당시 목격자에 의하면 크로의
▲ 내년 출산 예정인 아내 다니엘 스펜서와 러셀 크로. | ||
그러나 놀랍게도 다음날 대중지에 실린 크로의 모습은 염려했던 것만큼 파장을 불러 일으킬 정도는 아니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크로가 스트립 댄서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옆사람과 잡담을 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만이 공개되었던 것. 이 사진만 본다면야 눈 앞에 미녀가 다리를 벌리고 서 있어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듬직한 신랑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크로의 아내 다니엘 스펜서 역시 “내가 남편과 함께 함부르크에 있었다면 나 또한 기꺼이 스트립 클럽에 갔을 것이다”고 남편을 두둔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