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의 알리 맥그로. 작은사진은 <러브스토리> 출연 장면. | ||
알리 자신은 하루아침에 세계적 스타가 된 것에 무척이나 놀랐다고 한다. 그래서 그것을 맞고 즐길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는 그녀는 굴러 들어온 인기를 등에 업고 많은 영화를 찍었고 결혼도 두 번 할 정도로 적지 않은 수의 남자도 사귀었다.
그러나 그녀가 진심으로 꿈꾸는 생활은 할리우드의 천박한 화려함이 아니었다. 연기활동을 어느 정도 마감한 시점인 지난 95년 알리 맥그로는 조용한 삶을 즐기기 위해 할리우드를 떠났다. 그녀가 새롭게 자리를 잡은 곳은 뉴멕시코의 산타페에 있는 한 은신처였다. 그녀는 그곳에서 조그마한 집을 한 채 사서 아예 눌러 앉았다.
새로운 곳에 자리를 잡은 그녀는 조용한 아침에 창문을 열 때 가장 기분이 좋다고 말한다. 그녀는 요즘 요가를 하면서 편하게 지내고 동물보호 운동도 벌이고 있다. 올해 65세의 할머니가 된 알리는 이런 자신을 가리켜 ‘집시’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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