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이 기술이전한 파우더공급장치(왼쪽)과 파우더 공급노즐.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정액기술료 2억원에 매출액 1.5%를 경상기술료로 지급하는 조건이다.
원자력연 김현길 박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3D 성형을 위한 분말 공급 노즐과 장치 각각 특허로 등록됐다.
이 기술은 회전하는 드럼이 분말공급부에 정량의 파우더를 연속적으로 공급하는 것과, 원뿔 형상인 분말 공급 노즐이 나선형 유로를 형성해 분말을 분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기술은 균질한 파우더 공급에 제약이 있었지만, 이 기술은 정확하고 정량의 분말을 균일하게 공급할 수 있어서 분말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고 분말의 산화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분말 공급장치의 확장이 용이하여 2개 이상의 원소재 분말을 이용하여 합금제조도 가능하다.
원자력연은 이 기술이 제조공정 및 비용 면에서 경제적이고 금속부품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원자력, 핵융합, 항공우주, 군수 산업 등 산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응용과 기존의 수입제품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자력연 하재주 원장은 “이번에 이전하는 3D프린팅 특허기술은 기존 수입제품들을 대체하고, 세계 3D프린팅 시장에서 국내업체가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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