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미녀들 사로잡은 ‘못생긴 부츠’

할리우드나 베벌리힐스에서 멋쟁이 소리를 듣고 싶다면 지금 당장 ‘못생긴 부츠’를 신어라.

‘어그(UGG) 부츠’라 불리는 이 부츠는 겉은 양피로 돼있고 속은 양모로 되어 있는 따뜻한 털부츠.

평범하게 생긴 이 털부츠가 지금 할리우드의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어그 부츠는 원래 뉴질랜드, 스위스 등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의 사람들이 애용하는 부츠로서 눈길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추위를 견디는 데 적합하도록 제작된 겨울용 신발.

하지만 할리우드 미녀들은 눈이 오든 말든 한여름에도 미니 스커트에 신는 등 패션 슈즈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때로는 의상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언밸런스한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 부츠는 일부 사람들로부터 ‘어글리(ugly)’의 ‘어그(UGG)’라며 조롱당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