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흡연율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와 건양대 의과대학 이무식 교수는 대전 시민의 건강수준과 건강의식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는 2016년 8월 16일에서 10월 31일 사이에 19세 이상 대전시민 각 구별 900여명을 목표로 흡연 등 건강행태, 예방접종, 고혈압 등 질병 이환,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활동제한 및 삶의 질 등 전국공통문항 161문항과 지역선택문항이 17문항으로 전체 178문항을 조사했다.
대전시는 2016년 건강생활실천율(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의 분율)이 가장 높은 시‧도에 포함되었으며, 서울(40.1%)에 이어 대전(39.6%), 부산(31.3%) 등 순이었다.
또한 비만률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24.6%), 동승차량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 또한 가장 높아 안전의식이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심폐소생술 교육경험률이 가장 낮은 시‧도(대구(24.4%), 전북(26.2%), 대전 및 서울(26.5%))에 포함되어 교육에 필요가 매우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트레스 인지율은 31.5%, 우울감 경험율은 7.4% 등으로 전국(27%, 5.8%)에 비해 여전히 높았다.
대전시 남자 현재흡연율은 39.2%로 전국평균 40.8%보다 낮았으며, 중구가 46.1%로 가장 높고, 유성구 31.2%로 가장 낮았다.
남녀 전체 현재흡연율은 중구가 24.7%로 가장 높았으며, 전년 대비 3.1%p증가하였고, 서구는 19.9%로 전년에 비해서 2.2%p감소한 반면, 유성구가 15.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월간 음주율은 61.4%로 전국평균 61.8%보다 0.4%p낮게 나타났으며, 구별로는 동구가 59%로 가장 낮았고, 유성구 60.9%, 중구 61.4%, 서구 61.9%, 대덕구가 63.1%로 전국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위험음주율은 16.8%로 전국평균 18.4%보다 1.6%p낮게 나타났으며, 서구는 13.8%가 가장 낮고, 중구가 23%로 전국 평균값보다 4.6%p높게 나타났다.
걷기 실천율은 54.6%로 전국 평균 38.6%보다 16%p높게 나타났으며, 동구가 43.9%로 가장 낮았고, 대덕구가 62.3%로 가장 높았다. 스트레스 인지율는 31.5%, 우울감 경험율은 7.4%로 전국평균 27%, 5.8%에 비교할 때 스트레스 인지율은 4.5%p 높게, 우울감 경험율은 1.6%p높게 나타났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중구가 37.7%로 전국평균에 비해 10.7%p높게 나타났고, 대덕구 32.3%, 서구 30.6%, 동구 29.6%, 유성구 28.8% 순이었다.
우울감 경험률은 동구가 4.7%로 가장 낮았고, 대덕구 7.1%, 서구 7.4%, 유성구 7.6%, 중구가 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비만율은 24.6%로 전국평균 28.0%보다 3.4%p낮았으며, 대덕구 18.8%로 낮은 반면 동구는 29.5%로 높았다.
고혈압 약물치료율은 88.8% ,당뇨병약물치료율은 86.4%로 전국평균에 비하여 낮아, 이들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즉, 합병증 관리와 질환 관리교육 이수에 관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무식 교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는 지역보건의료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및 평가의 근거로 활용되고, 미흡한 영역 또는 부문, 지표의 수준이 나쁘거나 악화될 경우, 새로운 보건의료사업 및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하는데 적극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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