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모양의 관(왼쪽)은 버스 운전사, 코카콜라 모양은 술집 주인의 관이다. // 로이터/뉴시스 | ||
죽은 사람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관은 으레 차분하고 품위 있는 모양으로 제작되는 것이 특징. 하지만 이곳에서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모양에서부터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것까지 그야말로 ‘장례식 관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일생을 표현할 수 있도록 죽기 전에 이미 주문을 해놓는 것이 일반적. 가령 어부의 경우에는 물고기 모양의 관을, 파일럿이었던 사람의 경우에는 비행기 모양의 관을 짜는 것이 그런 경우다. 때문에 관의 생김새만 보아도 관 속의 주인이 생전에 어떤 일을 했는지를 쉽게 알아챌 수 있다고.
한편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이런 개성만점의 관을 제작하는 데에는 보통 5백~6백달러(약 58만~7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