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이상경) 외국인 유학생회(GNU-ISA, 회장 다다존 컴퓨터과학과(우즈베키스탄))는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남명학관 남명홀에서 ‘2017년 외국인 유학생 국제문화 엑스포’를 개최했다.<사진>
외국인 유학생회가 주체적으로 준비한 이날 국제문화 엑스포는 각국의 문화와 음식·전통에 관한 콘텐츠를 한국인과 외국인 학생들에게 알리고, 외국인과 한국인 간의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마련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교육부의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수행하는 ‘경상대학교 동남권글로벌네트워킹센터’(센터장 김상호)의 지원으로 열렸다.
경상대 외국인 유학생(어학연수생), 경상대 대외협력본부 교직원, 유학생 도우미(GNU Buddy)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개회식, 콘서트, 패션쇼, 재미있는 각국 게임 소개, 다국적 음식 시식회, 교류의 시간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콘서트 시간에는 카자흐스탄, 페루, 중국, 인도,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학생들이 참가해 각자 자기 나라의 전통가요 또는 최신 인기가요를 불러 커다란 박수를 받았다.
패션쇼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중국, 카자흐스탄, 몽골, 콩고, 가봉, 필리핀, 인도, 페루, 베트남 등 11개국 학생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특이하고 재미있는 몸동작으로 패션쇼를 연출, 참가 학생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경상대 외국인 유학생회 다다존 회장은 “경상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각국의 문화와 전통 등을 동료 유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에게 소개해 서로 친밀감을 높였다”며 “행사를 준비하고 실제 진행하면서 유학생 간, 또한 한국인 학생들과의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경상대 대외협력본부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유학생활과 성공적인 학업을 돕기 위해 1대 1 멘토링 제도인 유학생 도우미 제도(GNU Buddy)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유적지·산업시설 탐방, 설날·추석 행사 등도 마련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회 스스로 국제문화 엑스포를 개최하는 건 올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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