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상사 확률 높아 충격

“복상사로 죽을 확률은 불륜의 관계에서 더 높다.”

최근 독일 법의학협회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복상사를 당하는 남성의 반 이상이 내연의 관계에 있는 여성이나 혹은 사창가에서 관계를 갖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반면 아내의 품에 안겨 관계 도중 숨을 거두는 경우는 네 명 중 한 명 꼴.

그렇다면 왜 유독 불륜의 관계에서 변을 당하는 확률이 높은 것일까. 프랑크푸르트대학의 법의학 센터의 한 연구진은 “관계중이나 혹은 관계 직후 사망하는 남성의 사례를 살펴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심장이 좋지 않아 심근경색이나 동맥경화증으로 사망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상대에게 알리지 않은 채 ‘일’을 치를 경우 무리가 따르게 되며, 그만큼 위험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바람을 피우는 상대의 나이가 평균 스무 살 정도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다. “젊은 혈기를 당해내지 못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되고, 결국 피곤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것.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하지 않던가. 혹은 아내 몰래 ‘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심적 부담감에 따른 것은 아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