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21일과 25일 광주시교육연수원과 유아교육진흥원 강당에서 ‘2017 상반기 유치원 교원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관내 공·사립유치원 교원과 유아교육 담당 전문직 등 3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는 ‘함께 하는 수업코칭 사업’의 추진을 앞두고 수업 코칭의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 교원의 수업전문성을 높이고 현장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께 하는 수업코칭’은 유아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등 핵심역량을 신장시키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작된다.
동료교사가 없어 소통의 기회가 적은 소규모 학급 교원들과 신규교원, 고경력 교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수업 나눔과 유아 중심 놀이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을 담았다.
연수에서 전남대학교 권귀염 교수는 “교사가 미래교육 환경 변화를 인식해 유아의 핵심역량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유아를 예민하고 섬세하게 관찰해 그들의 필요와 요구에 맞춰 적절하게 지원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유아중심·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맥락에 따른 발문, 수업연구 등을 위해 혼자가 아닌 동료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1학급 병설유치원 교사와 사립유치원 교사들은 분임 토의를 갖고 유치원 현장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처방법과 예방책을 협의하고, 학급 경영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채미숙 유아교육 담당 장학관은 직무연수 마무리에서 최근 관내에서 자주 발생한 민원 내용을 교원들에게 안내했다.
채 장학관은 “학부모가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유치원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면서“앞으로도 존중과 배려, 소통과 협력이 있는 행복한 유치원이 되도록 교육청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