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치다의 한 양로원에 등장한 ‘목욕 로봇’이 바로 그것. ‘산요’사에서 개발한 이 로봇은 혼자서 거동하기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고안해낸 전자동 목욕 기계.
휠체어에 앉아 있기만 하면 자동으로 물이 뿜어져 나오며, 온몸에 비누칠은 물론 헹굼까지 전자동으로 이루어진다. 머리를 감겨 주는 것은 물론이다. 옆에서 지켜보는 도우미들이 할 일은 그저 버튼을 눌러 물의 온도를 조절하거나 샴푸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전부다.
그동안 무거운 노인들을 안고 욕조로 옮겨야 했던 도우미들에게 있어서도 편리하긴 마찬가지. 또한 노인들 역시 “마음이 훨씬 편하다”며 ‘목욕 로봇’의 등장을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
한편 인구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본의 경우 현재 인구의 19%가 65세 이상이며, 이대로라면 오는 2050년에는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36%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