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사탄의 자식’이었던 주인공 데미안 역할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다섯 살배기 소년 하비 스티븐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로부터 28년이 지난 현재 그는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오멘> 이후 할리우드를 떠났던 스티븐즈의 나이는 현재 33세.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그의 현재 직업은 무역업자.
아직도 때때로 ‘오멘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촬영 기간은 비록 2∼3개월이었지만 평생 ‘오멘’의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웃음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