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많은 의학 전문가들은 최근 “축구 선수들에게 헬멧 착용을 의무화하자”라고 부르짖고 있다. 캘리포니아대학의 신경학자 아놀드 쉬벨은 “머리에 일정한 충격을 계속적으로 가할 경우 점차 나이를 먹으면서 기억력과 지각력이 현저히 둔화된다”고 경고한다. 터키 앙카라의 중동기술대학도 최근 연구발표에서 “지속적으로 머리에 충격을 가하면 목등뼈가 심각하게 구부러지거나 추간판이 손상되는 등 신체적인 결함이 발생한다”며 헤딩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축구선수의 헬멧 착용 의무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16세 이하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헤딩슛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