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돈 많은 동물 ‘건터 4세’. | ||
주인공은 바로 지난 1992년 사망한 독일의 카를로타 리벤슈타인 백작부인의 애완견이었던 셰퍼드 ‘건터 4세’다. 백작부인이 세상을 떠날 당시 ‘건터 4세’의 아버지였던 ‘건터 3세’에게 물려준 1억8백만달러(약 1천3백억원)가 12년이 지난 현재 3억2천4백만달러(약 3천8백억원)로 불어난 상태며, 이로써 ‘건터 4세’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갑부인 애완동물이자 웬만한 사람보다도 더 많은 재산을 소유한 부자 중에 부자가 됐다.
그 뒤를 잇는 ‘운 좋은’ 동물로는 침팬지 ‘칼루’가 있다. 주인인 억만장자 파트리샤 오닐이 유언장에 남편 대신 ‘칼루’ 앞으로 남겨놓은 재산은 무려 9천5백40만달러(약 1천1백억원).
이밖에도 뉴욕에 거주하는 억만장자 엘라 웬델로부터 전재산인 8천1백만달러(약 9백50억원)를 물려 받은 애완견 ‘토비’ 역시 천문학적인 재산을 굴리는 갑부이며, 암탉 ‘기구’는 출판업자인 마일스 블랙웰에게서 1천8백만달러(약 2백10억원)를 상속받은 세계에서 유일한 ‘억만장자 암탉’이 되었다.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1천8백만달러(약 2백10억원) 상당의 맨션에서 관리인을 거느리고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는 고양이 페페 르퓨와 애니, 그리고 강아지 프랭키 등은 각각 5백40만달러(약 63억원)를 소유하고 있으며, 역시 샌디에이고에 살고 있는 고양이 펠린스 브로우니와 헬캣은 각각 주인인 윌리엄 그리어 박사가 세상을 떠나면서 물려준 3백60만달러(약 42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