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그다지 흔한 일은 아니지만 유럽이나 미주에서는 스케이트보드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도시의 공공기물이 파괴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곤 한다.
특히 도로의 연석 위나 계단의 난간 또는 벤치 위를 여러 차례 바퀴로 긁고 다닐 경우 흠집이 생기게 되고 심지어 보기 흉하게 깨져 버리는 일도 다반사.
하지만 이런 걱정은 이제 그만해도 될 듯싶다. 최근 ‘도시의 상처’를 아우를 ‘스케이트 스토퍼(Skatestopper)’라는 이름의 작은 구세주가 등장했기 때문. 두꺼운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난간이나 벤치 등에 붙여 놓을 경우 스케이트 보드나 인라인 스케이트가 속도를 내다가 걸리도록 하는 일종의 ‘제동장치’ 역할을 한다.
기본적인 모양은 개당 3달러(약 3천5백원)이며, 주문 제작할 경우에는 약 12달러50센트(약 1만5천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