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경남도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2016. 8월)’을 확대 추진하고 도민 건강보호에 만전을 기할 전망이다.
도는 미세먼지 주배출원인 산업·발전·수송 분야별 미세먼지 관리대책을 마련, 2020년까지 총 5,239억 원을 투입해 6개 분야 14개 사업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를 연평균 40㎍/㎥로 저감하고,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20㎍/㎥ 수준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관리 대책으로는 ▲관리기반 구축 : 도시대기 측정망 확충사업 등 2개 사업 77억 원 ▲산업분야 관리대책 : 도로 노면 청소차량 확충사업 등 4개 사업 128억 4천만 원 ▲발전분야 관리대책 : 화력발전소 저감시설 개선 추진 등 2개 사업 2,640억 원이다.
또한, ▲수송분야 관리대책 :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 등 4개 사업 1,549억 원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 : 친환경 도시숲 조성사업 등 2개 사업 844억 4천만 원 ▲주변지역 협력 : 동남권 미세먼지 저감 협력강화사업(비예산) 이다.
우선, 도는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하기 위하여 2020년까지 도비 471억 원을 추가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자동차 등 이동 오염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총 1,452억원 투입으로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를 지난해 2,446대에서 2020년까지 9,221대로 보급을 확대한다.
또한,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부착되지 않는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위해 97억원을 투입해 6,080대를 교체하고,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노면청소차량 보급에 79억원을 투입하여 68대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그리고, 미세먼지를 흡수해 대기 오염도를 낮추고, 한여름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시킬 ‘도시숲’을 2020년까지 600개소 로 확대 조성해 나간다.
아울러, 중소기업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저녹스버너 설치보급 및 TMS(굴뚝자동측정기)설치운영 지원사업으로 49억 원을 투입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대기오염 예·경보 체계 기반 조기 구축 및 동남권 시도 협력 강화
경남도는 2020년까지 총 77억여 원을 투입해 도시대기오염 측정망을 전 시·군 31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통영․밀양시 등 11개소에 도시대기측정망을 신설하고,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도 전역에 조기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도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변지역 미세먼지 저감 협력 강화를 위해 ‘동남권 대기질 개선 정책협의회’ 운영해 대기질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한 추가 사업 지속 발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발굴과 대학교수, 경남발전연구원 등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대책 이행 추진 자문단을 구성·운영해 미세먼지 관리대책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청취, 경남만의 차별화된 정책을 발굴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관리대책을 보완·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 도민 참여 분위기 확산에 총력
날로 심각해지는 황사나 미세먼지로부터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하여 도내 학부모, 어르신 등 취약계층 및 일반도민 58,000여명을 대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알림서비스를 대폭 확대하여 미세먼지 적기 대응을 통하여 도민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하여 「승용차 요일제 참여, 자동차 공회전 안하기, 친환경 운전습관 실천하기」등 범도민 실천 홍보활동을 연중 추진하여 도민 실천을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다.
특히, 오는 6월 2일 진주 남강 야외무대에서 개최하는 「제22회 환경의 날 기념 행사」에서는 수송·산업·생활 분야별 실천사항에 대한 대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하여 미세먼지 저감 도민 참여 분위기를 확산해 나간다.
안상용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경남도는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 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들도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불필요한 공회전 하지 않기, 운행 중 정속도 운전하기 등 친환경 운전을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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