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 왕자 | ||
윌리엄 왕자의 한 측근은 “윌리엄은 대학 졸업 이후 무엇을 할지 생각하고 있으나 처음부터 군 입대는 고려하지 않았다. 철부지 시절에는 군 입대에 관심을 가졌으나 작년부터 아예 관심을 끊고 대신 농사일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의 귀족자녀들이 주로 다니는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류대학 졸업을 1년 남겨 둔 그는 졸업 후 14만1천 에이커에 달하는 아버지의 농장에 가서 일할 계획을 확정했다는 것이다.
영국 왕위 계승순위 2위인 그는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가 왕이 되지 못하면 자동적으로 왕이 되는 귀하신 몸이다. 영국의 왕은 곧 영국 군대의 수장을 뜻하기 때문에 군 경험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력인 셈.
윌리엄의 결심을 전해들은 할아버지 필립 공은 경련을 일으킬 정도로 노발대발했다고 한다. 필립 공은 영국 해군의 수장을 지냈으며 국방의 임무는 영국 왕실 계승자의 지극히 당연한 임무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윌리엄은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비호와 아버지 찰스 왕세자의 동의를 받은 상태라 자신의 뜻대로 일이 굴러갈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한다. 그의 한 친구는 “윌리엄은 손으로 직접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비록 그의 선택이 왕실의 전통과는 거리가 있어도 윌리엄은 자신이 선택한 길을 계속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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