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감염병방역단은 최근 전남 및 제주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우리 생활 주변의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서식하는 곳을 중심으로 친환경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광역 살포활동 등을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SFTS는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과 함께 설사·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또한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 및 신경학적 증상 동반 시 사망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나 일상 접촉으로는 전파되지 않아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다.
기장군 감염병방역단 관계자는 “SFTS을 전파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5월~10월에 왕성한 활동을 하므로,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이 (오심, 구토, 설사)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장군 감염병방역단은 농업, 임업, 과수원 등 고위험군에 종사하는 군민에게 해충기피제를 구입 교부할 예정이며 등산로 입구, 관내하천 등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 가동하는 등 지속적인 친환경 방역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감염환자의 조기발견과 상시 방역을 통해 기장군민의 건강증진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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