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뉴시스 | ||
이제 이런 수식어는 더 이상 안나 쿠르니코바(22)의 전유물만은 아닌 듯싶다. ‘제2의 쿠르니코바’로 불리고 있는 러시아 출신의 10대 소녀 마리아 샤라포바(17)가 혜성처럼 등장했기 때문.
지난주 영국에서 막을 내린 윔블던 대회에서 17세의 어린 나이로 우승해 ‘10대 돌풍’을 일으킨 그는 뛰어난 몸매와 더불어 실력까지 겸비한 미녀 스타. 쿠르니코바에게 ‘외모’만 있다면 샤라포바는 ‘외모’와 ‘능력’ 둘 모두를 갖춘 완벽한 모습이다.
183cm의 훤칠한 키에 59kg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는 코트에서 질러대는 이상 야릇한 괴성으로 ‘괴성 소녀’라는 재미있는 별명도 갖고 있다. 또한 가슴이 깊게 파이거나 팬티가 살짝 보이는 대담한 패션으로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덕분에 벌써부터 수많은 남성팬들을 거느리고 있기도 하다고.
그가 처음 테니스 라켓을 잡기 시작한 것은 4세 무렵. 그후 모스크바를 방문했던 유명 여성 테니스 선수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의 눈에 띄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테니스를 시작했으며, 그후 미국으로 건너가 차곡차곡 실력을 쌓으면서 정상을 향한 꿈을 키워 나갔다.
“테니스 선배 중에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도 존경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할 정도로 당찬 이 10대 소녀가 과연 앞으로 코트 위에서 얼마나 눈부신 활약을 펼칠지 자못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