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 씨. | ||
이 인사에 따르면 지난 경선,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에서 활약했던 일부 팀은 친인척 중 요주의 인물 몇 명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삼아 정밀 감시했다고 한다. 당시 이명박 후보의 친인척 중 몇 명은 문제점이 발견돼 사고를 치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했었다는 것. 이번 사건의 장본인 김옥희 씨에 대해서도 일부 캠프 관계자들은 어렴풋이 기억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이명박 정권의 대통령 친인척들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민정 1비서관실에서 관리하고 있다. 민정 1비서관실 내 ‘친인척관리팀’에는 검찰, 경찰, 감사원 등에서 파견된 10~15명의 행정관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관리하는 대통령 친인척은 1200여 명으로, 이는 참여정부 때 ‘관리대상’이 된 대통령의 친인척 900여 명을 웃도는 수치다. 관리 범위는 대통령의 8촌 이내 친족, 대통령의 외가 쪽 6촌 이내, 김윤옥 여사 쪽 6촌 이내다.
성기노 기자 kin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