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톰크루즈, 토비맥과이어, 핼리베리, 이오안그루퍼드 | ||
1. '영원한 섹시가이'- 톰 크루즈
오는 8월6일 전미주에 동시개봉되는 영화 <콜래터럴(Collateral)>에서 톰 크루즈의 억만불짜리 미소는 볼 수 없다. 올해 41세의 이 미남 배우는 이번 영화에서 인간 내면에 있는 선과 악 가운데 악한 면을 연기했다. 이 영화에서 계약 살인마 역할을 맡은 그는 역할을 위해 밤색 머리를 은색으로 염색한 뒤 짧고 삐죽삐죽한 머리로 바꿔야만 했다.
많은 사람은 <콜래터럴>의 연출자인 마이클 맨 감독의 오스카상 수상전력을 들어 톰 크루즈가 내년 오스카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크루즈는 “내가 오스카상을 받으면야 좋겠지만 그렇다고 상을 받기 위해 영화를 찍는 것은 아니다. 나는 매 영화마다 작건 크건 나의 모든 것을 다 보여 주고자 애를 쓸 뿐”이라고 말한다.
2. 작지만 단단한 '스파이더맨' - 토비 맥과이어
173cm의 키에 60kg의 작은 체구지만 근육은 단단하고 야물다. 경마영화 <시비스킷>에서 주인공 기수역으로 출연한 후 토비 맥과이어는 <스파이더맨2>를 위해서 근육을 단련시켰다. 식사메뉴를 바꿨고 매일 헬스장에 가서 땀을 흘렸다. 이렇게 단련된 체력으로 하루 14시간씩 찍는 <스파이더맨2>에 임할 수 있었다.
그러나 토비 맥과이어는 이번 촬영이 너무 힘들었는지 “스파이더맨과 같은 슈퍼 히어로가 되는 것도 좋지만 육체적 트레이닝이 필요하지 않는 힘들지 않은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고 말한다.
3.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기사' - 이오안 그루퍼드
영국에서 이오안 그루퍼드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섹시하고 잘생긴 그는 지난 6년 동안 시리즈물
영화에서 그는 글래디에이터 스타일의 전투장면을 찍었는데 그 장면 하나를 찍기 위해 2주 동안 갑옷을 입은 채 무거운 검을 갖고 수련했다. 그는 지금 여자친구인 배우 얼라이브 이반과 동거하고 있다.
4. 검은 고양이의 탱탱한 몸매 - 핼리 베리
영화 <캣우먼>에서 입었던 것과 같은 가죽 옷을 걸치고 있는 검은 피부의 핼리 베리를 상상하면서 쉽게 잠을 잘 수 있는 남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녀의 탱탱한 몸매는 스스로도 “사실 나는 내 몸매를 정말 좋아한다”고 밝힐 정도로 완벽하다.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 벤자민 브래트와 로맨스를 벌이고 샤론 스톤과 전투를 펼친다. “캣우먼은 아름다움, 섹시함, 그리고 힘의 상징”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베리는 지금 법적으로도 자유롭다. 얼마 전 남편이었던 에릭 베넷과 이혼했다. 뜨거운 여자인 그녀는 <캣우먼>의 감독인 피토프와 키스하는 것이 목격됐다. 하지만 베리는 “나는 지금 완벽한 싱글”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뭇 사내들의 가슴은 뛴다.
▲ (왼쪽부터)마크 러팔로, 니콜키드먼, 윌스미스 | ||
쟁쟁한 스타들을 모두 제치고 올 여름 가장?슬쳬?스타로 뽑힌 사람은 마크 러팔로(36).
러팔로는 지난해 영화 <인 더 컷>에, 올해는 TV 시리즈물 <앨리어스>의 스타 제니퍼 가너의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13 Going On 30)>에서 상대역으로 등장했다.
올 여름 개봉될 <콜래터럴>에서 톰 크루즈와 함께 출연한 그는 마침내 할리우드의 중심부로 진입해 엄청난 팬들을 끌어 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감독으로부터 “우리 세대의 가장 뛰어난 배우”라는 극찬을 들은 그는 유혹적이고 매력적인 눈빛과 빨아들일 것 같은 섹스 어필로 인해 젊었을 때의 말론 브란도를 연상시킨다. 할리우드 관계자의 이 같은 남다른 관심을 등에 업고 그는 <콜래터럴>뿐만 아니라
6. 할리우드의 '암코양이' - 니콜 키드먼
톰 크루즈와의 결별을 딛고 지난해 3편의 영화를 찍었고, 현재 8편의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거나 촬영중이다. 현재 니콜 키드먼은 할리우드에서 제일 바쁜 스타다.
올해 36세인 키드먼은 고양이처럼 불타오르는 눈과 풍만하지는 않지만 군더더기 하나 없는 매끈한 몸매로 남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기대에 걸맞게 그녀는 이번 여름에 빛을 더욱 발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스릴러인 <스텝포드 부인들(The Stepford Wives)>이 때를 맞춰 개봉하기 때문이다. 도발적인 여인이 될 것이라는 그녀의 선언에 가슴 떨리는 남자들이 많을 것 같다.
7. '여름의 사나이' - 윌 스미스
윌 스미스는 여름에 유난히 강하다. 그는 영화 <인디펜던스데이> <맨 인 블랙> <맨 인 블랙 2> 같은 영화들로 매해 여름을 강타했다. 그리고 이번 여름에 1천1백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들어간 <아이 로봇(I, Robot)>으로 다시 돌아왔다.
사람들은 왜 윌 스미스를 필요로 할까. 특수 효과의 마술사들도 윌 스미스보다 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인간이 인간을 만드는 것은 인간이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윌 스미스의 인간론이다.
▲ (왼쪽부터)자크브래프, 맷 데이먼, 브릿짓모나한 | ||
그는 톰 크루즈의 얼굴이나 브래드 피트의 몸매를 갖고 있지 않다. 그가 주목받는 것은 영화나 드라마의 대본을 쓸 능력을 갖춘 몇 안되는 스타라는 점 때문이다. 시트콤 스타인 그는 대본을 쓰고 감독을 하고 연기를 하는 ‘팔방미남’이다.
그는 자신이 직접 만든 영화에 나탈리 포트만을 주연배우로 캐스팅해서 수백만달러를 벌었다. 브래프는 지난 1월에 열린 선댄스영화제에서 자신이 만든 로맨틱 코미디 영화
뉴저지에서 태어난 올해 29세 청년 자크 브래프는 자신이 쓰고 만든 영화에서 연기까지 하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한다. “아마 내가 만든 영화가 아니었다면 난 캐스팅을 한번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브래프는 “앞으로 스턴트를 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9. 하버드의 지성적 섹시함 - 맷 데이먼
그를 머리 좋은 배우에서 끼가 넘치는 진짜 배우로 만들어 준 것은 <진주만>이 아니라 <본 아이덴티티>였다. 2002년 개봉되어 2억달러에 이르는 흥행기록을 세운 이 영화 한 편으로 그는 돈과 명예, 그리고 오스카상까지 영화배우로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이 영화를 통해 데이먼은 머리 좋은 똑똑한 청년의 이미지에서 탈출해 할리우드에서 드문 지성파 액션 스타로 탈바꿈했다. 그는 무술연마를 통해 완벽한 몸을 갖고 있다. 건강미와 지성미를 동시에 갖고 있으니 어떤 여자가 탐을 내지 않겠는가.
10. 농구로 다져진 미끈한 몸매 - 브리짓 모나한
갈색 눈에 농구로 다져진 쭉 빠진 몸매의 브리짓 모나한은 벌써 나이가 31세지만 그녀가 할리우드에 명함을 내민 것은 이제 5년밖에 안 된다. 그런데 그녀의 지금 이력서는 빈칸을 빼곡히 채울 정도로 화려하다.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조연을 하지 않는다. 6월16일 전미주에 개봉된 <아이 로봇(I, Robot)>에서 브리짓 모나한은 윌 스미스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2035년을 배경으로 브리짓은 섹시한 심리학자로 나온다.
문암 해외정보작가